2023년도 호주 동부(브리즈번, 시드니) 캠핑카 여행

2023. 12. 3. 23:33여행

처음으로 2주간의 휴가를 가지게 되었다.

고민고민하다가 호주로 결졍했다. 호주는 몇번을 가봤지만, 아이들이랑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서 결정하게되었다.

11월초에 출발해서 중순에 돌아오는 일정이였고, 호주는 11월까지가 봄이라 약간 춤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니면서 수영 잘하고 다녔다. 

일정 먼저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일정 지역( 주 ) 숙박지
4~5일 퀸즐랜드 Brisbane Amora Hotel
5~8일 퀸즐랜드 Tangalooma Hotel
8~10일 퀸즐랜드 Big4 Gold Coast Holiday Park
10~12일 New South Wales( NSW ) Suffolk Beachfront Holiday Park
12~14일 New South Wales( NSW ) NRMA South West Rocks Holiday Resort
14~15일 New South Wales( NSW ) Norah Head Holiday Park
15~17일 New South Wales( NSW ) Sydney Haven Inn Hotel

3일 한국에서 출국해서 브리즈번에서 여행 시작하는 일정인데, 직항이 없어서 ( Jetstar 가 내년 2월부터는 브리즈번 직항이 생기는 것 같다 ) 시드니로 갔다가 다시 브리즈번으로 이동한 후 캠핑카를 타고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시드니에서 여행을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잡았다. 

시드니에서 갈아탈때 문제가 좀 되는데, 시간을 좀 넉넉히 잡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3시간 정도 여유 잡고 갔는데, 적당하게 잘 잡고 간 것으로 생각된다. 호주가 한국 같이 빨리 빠리 움직이면 좋은데, 시스템이 그렇게 빠르게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았다. 우선 저가 항공사라서 내릴때 건물로 연결해주는 다리가 없어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시드니 공항 동작하고 나서 7시 52분에 착륙하고 나서 한참을 기다렸다. 무었때문에?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서.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은 10분 정도밖에 안되는데, 버스가 올때까지 기다릴게 40분은 기다렸다. 버스가 온다고해서 한꺼번에 모든 인원들이 다 탈수는 없기 때문에 3대 정도에 나눠탄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40분 잡아먹고. 버스타고 이동 10분. 건물안으로 들어가서 입국신고하는데까지 가는데, 10분. 신고끝 나고 짐 찾는데, 30분, 다시 환승을 위해서는 시드니 터미널 1에서 2로 이동해야 한다. 이동하기위해 버스를 타야 하는데, 거기까지 가는데, 10분. 버스대기 및 이동 25분. 다시 국내선 발권하고 짐 붙이는데, 10분 이렇게 하면 40 + 10 + 10 + 30 + 10 + 25 + 10 = 2시간 15분 정도가 걸린다. 이정도가 아무 문제 없이 처리가 될때 이런 것이고, 문제가 생기면 시간이 더 지체될 수 도 있다. 환승이 필요하신 분은 감안해서 표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여행 시작하는 앞 부분과 끝나는 부분은 호텔로 잡고 나머지는 캠핑카를 이용해서 캠핑장에서 숙박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이렇게 잡은 이유는 호주가 캠핑 문화가 많이 좋아서 이용하기도 편할 것 같았고 보다 더 자연을 가까이 경험할 수 있고, 아이들도 좋아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렇게 잡았다. 결과적으로 아주 좋은 결정이였던 것 같다.


여행 첫째날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 후 시내로 이동하는 수단으로 AirTrain을 예약해 두었기 때문에 AirTraing을 이용해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여러가지 교통 수단이 있지만, 가장 저렴하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였다. 관련된 내용은 Airtrain 이용 방법 글 참조.

숙소가 Brisbane Cetral 역 근처라서 역에 내려서 조금 걸어서 숙소로 이동할 수 있었다.

도심철도역

숙소가 도심에 있어서 위치상으로는 좋았는데, 막상 도착하니 외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도착했는데, 이거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 맞나 싶어서 약간 걱정이 되었지만, 체크인하면서 친절하게 대해줘서 안심할 수 있었다. 혹시 공사하는 부분이 마음에 걸리시는 분이라면 올해는 예약을 피하시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호텔 2층에 있는 수영장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좋았던 점은 해수풀이라는 점. 대부분 호텔들이 소독약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이곳은 해수풀이라 소독약 냄새없이 짠맛이 많이 났다. 

Brisbane Amora Hotel 수영장

 

숙소 근처 바오밥 나무가 너무 실해서 찍어봤다.

호주 봄꽃으로 유명한 자카란다를 많이 볼 수 있는데, 꽃 잎도 많이 떨어져있었다. 우리나라 닭둘기 처럼 부리가 긴 새들이 많이 목격되는데, 사람이 와도 무서워하지 않고, 같이 걸어다니는 새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름은 아이비스라고 한다.

호주 공원 아이비스

숙소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시청 건물을 볼 수 있다.

브리즈번 시청

그리고, 유명한 South Bank 로 향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South Bank Parkland 입구 Brisbane 글자가 새겨져 있는 곳을 시작으로 지나가면서 수영장도 있고, 음식점 놀이터 등등이 이어져 있다.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나무들이 많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꽃이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걸 먹으려고 박쥐가 많이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저녁이 되면 많은 박쥐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무에 매달린 박쥐

South bank 건너편에 현재 건물 공사가 진행 중인데, 아마 상업 시설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완공이 되면 또다른 관광 명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건설중인 건물 야경

안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나온다. 3개의 수영장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번째 만나는 수정장은 현재 공사중이여서 이용할 수 없고, 아래 보이는 사진이 두번째 수영장 Street beach 가 있고, 그 옆으로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있다. 

돌아가는 길에 야경이 멋져서 한컷 찍어봤다.

첫째날이 이렇게 살짝 구경만 하고, 마무리했다.


두번째날은 시내에서 Tangalooma 로 이동해야 하는 날이다. (소문만 듣고 경치도 좋고 볼거리도 많다고 해서 가기로 하고 가봤는데, 생각보다. 경치며 볼거리들도 많아서 비용은 좀 들지만, 가볼만한 곳이였다. 적극 추천 ) 이동을 위해서는 Ferry 를 타야 하는데, Tangalooma ferry 는 Tangalooma Island Ferry Terminal 이 있는 220 Holt St, Pinkenba  로 이동해야 하는데, 시내에서 여기로 이동 가능한 대중교통이 없어서 Uber나 Tagalooma 에서 운영하는 시내 셔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셔틀 버스도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인당 $20 비용이 발생하는데, 4명 기준으로 $80이다. 이 비용이면 Uber( $52 )나 택시를 이용하는것이 더 저렴하다. 추가로 캐리어 등 짐도 있기 때문에 Uber XL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적합한 방법이였다. 혹시 셔틀을 이용하실 분은 아래 Link를 참조하세요.~

그리고, Tagalooma 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투어 예약을 하거나 숙박 예약을 먼저 해두어야 한다. 이곳이 생각보다 인기가 많아서 3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https://www.tangalooma.com/resort-info/getting-here/bus-coach-transfers

 

Getting Here | Tangalooma Island Resort, Moreton Island QLD

 

www.tangalooma.com

예약증을 제시하면 배 티켓, 안내장과  바우쳐 등을 받을 수 있다.

등록증도 제공을 해주는데, 시간 절약을 위해서 사전에 작성해서 Reception에 Check in 하면서 제출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Resort 들어갈때 날씨가 좋지 않아서 비가 좀 왔네요~. 지내면서도 계속 비왔다가 해가 났다가 날씨가 변화무쌍하더라구요~

팁을 드리자면 만약 날씨가 뒤숭숭하다 싶으면 우산을 들고 탈것을 권해 드립니다.  숙박을 예약하셨다면 도착하면 짐들은 방앞에 옮겨져 있을텐데, 배에서 내려서 바로 방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비를 대비해서 우산을 들고 배에 탑승하면 더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Tagalooma Ferry

1시간 20분 정도 배를 타고 가면 아래와 같은 선착장에 내려줍니다.

Moreton Island Port

도착해서 먼저 Reception으로 향해서 Check in을 해야겠죠~ 

체크인 시간이 원래는 2시부터인데, 11시 쯤 가서 해달라고 해도 해주더라구요~ 출발하면서 받았던 등록증과 함께 이름을 말해주면 안내를 해줍니다. 방 안내를 받고 카드 제출을 요구받습니다. 이때 지출해야할 비용이 또 발생합니다. 나가는 배 이용료는 숙박비에 포함이 안되어 있습니다.( 포함된 경우도 있겠지만, 저는 부~닷컴에서 예약을 했는데, 포함이 안되어 있었음. 숙박비에는 들어가는 배 값만 포함되어 있음 ) 당황하지 마시고, 2 Adults x $88.00 plus 2 Children x $48.00 지불해야 하시면 됩니다.

체크인이 끝나면 바로 방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방에는 타일로된 바닥으로 되어 있고, 침대와 싱크대 냉장고, 전자랜지, TV, 에어컨&난방 겸용, 쇼파 등이 있습니다. 들어가면서 왜 바닥이 타일이지 생각이 들었는데, 사용하다보니 이유를 알겠더군요~. 숙소에서 나오면 바로 모래사장이기 때문에 바닥에 모래가 항상 쌓이더라구요~. 

그리고, 리조트가 섬이다 보니 들어가면 내부에서 식사를 다 해결해야 합니다. 사먹을 수 밖에 없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먹을 것들을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숙소에 냄비며, 수저, 그릇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간단한 식사는 준비할 수 있는 여견이 됩니다. 그리고, 물도 넉넉히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혹시 짐 붙이면 뭐 깨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경우도 있는데, 크레인으로 들어서 선적하기 때문에 파손에 대한 부분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수영하고 밥먹고, 놀면 되겠죠~

숙소에서 찍은 사진인데, 전망이 정말 말도 안되게 죻습니다. 이날은 비가 와서 좀 흐려서 덜 이쁘게 나왔는데, 해가 나면 정말 예술입니다.

그리고, 수영 관련해서 호주 사람들은 수영모자를 절대 안쓰더라구요~ 수영장도 그렇고 어딜 가도 수영모 쓰라는 사람도 없고, 쓰는 사람도 없어서 한국에서 궂이 수영모 챙겨가실 필요 없습니다. 차라리 오리발이 있으면 오리발 챙겨 가면 좋습니다.

한참 놀다 보면 돌고리 피딩 시간이 다가옵니다. 그 전에 The Ecno Center(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에 가서 피딩 예약을 해야합니다. 숙박을 하신다면 피딩이 포합되어 있으니 예약만 하시면 됩니다. 예약제로 운영되다 보니 늦게 가면 참가하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비오는날도 피딩을 하긴하는데, 아무래도 비가오면 여러모로 힘들 것이기 때문에 맑은날 참석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역으로 비가오면 참석하는 사람수가 적어서 더 여유롭게 참가할 수도 있습니다. 

Tangalooma resort Map

돌고래 피딩하는 위치는 Jetty 바로 옆에서 진행하고,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입구로 들어게 된다.

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줄을 서니 그 뒤로 줄을 서서 기다리면 됩니다.

시간이 되면 돌고래들이 시간을 맞춰서 기다립니다. 날마다 방문하는 돌고래 숫자가 달라서 그 수에 맞춰서 라인을 만들어서 주을 세웁니다.

다시 말하면 줄이 밖에서 서는 줄은 입잘 줄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돌고래 숫자에 맞춰서 다시 줄을 만들어서 세웁니다.

안쪽 줄을 이렇게 세우는데, 이날은 비가 와서 그런지 작은 물고기들이 파도에 쓸려서 모래로 올라와서 계속 죽고 있어서 직원들과 지원자들이 물고기를 바다쪽으로 밀어넣고 있는 장면입니다.


셋쨋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구름이 좀 끼어 있지만, 날은 밝고 좋았다.

해변을 거릴면서 놀면서 시간을 보내다고 오전 11시에 진행하는 펠리컨 피딩을 보러 갔다.

이것도 역시 Jetty 에서 진행하게 되는데, 시간이 되면 펠리컨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다. 직원이 나와서 물고기를 던져주면서 펠리컨 이름이며 기타 등등 설명을 해주면서 먹이주기 시간을 가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간혹 매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매가 와서 먹이를 낙에 채는 모습을 볼 수 도 있다.

 그리고는 간단히 점심을 먹고, 사막 사파리 체험을 하려고 예약을 했다.  점심은 Reception 있는 건물에서 먹어도 되고, 몇군데 가 있는데, 마음에 드는 곳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예약을 하면 Boarding pass 를 발급해주는데, 인원수 만큼 발급을 해주고, 아이가 있는 경우 뒷장에 부모 서명을 해야 한다. 

마막 사파리 체험은 모래 타기 체험을 하기 위해서 하는건데, 이날은 비가 와서 진행하지 못했다. 직원이 출발하기 전에 비가 오면 못할수도 있으니 취소하고 싶으면 지금하라고 얘기를 해주는데, 아무도 취소를 안하길래 뭔가 더 해주겠지 싶어 그대로 차에올라탔다.

이동은 아래와 같은 4륜구동 차량으로 이동하게 된다.

15분 정도 차를 타고 들어가면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진입하는 길은 아래 링크 참고

비가 와도 언덕에 올라가 볼 수 있고, 사진도 포즈 취하면서 찍어주기도 하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체험을 하지 못해 아쉬웠다.

모래 체험 마치고 기사님이 미안했는지 난파선이 있는 구역까지 구경 시켜주고, 사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잠시 가질 수 있게 해줬는데, 그 쪽도 경치가 아주 좋아 보였고, 구조물들이 있어서 물고기 구경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어서 사파리 체험 마치고 난파선이 있는 쪽으로 이동해 보기로 했다.

해질 무렵 드디어 해가 나기 시작했다. 이 곳이 서향이다 보니 저녁 노을이 좋기로 유명한데, 그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탕갈루마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부시 스톤 컬루 새 가족을 만났다. 사람이 가까이 있어도 도망가지 않고 여유롭게 거닐고 있다.

부시 스톤 컬루

둘째날은 돌고래 피딩 구경을 했는데, 날이 맑아서 참여하는 사람들이 전날보다 많아 보였다. 사람들 앞에 있는 흰색통은 손 씻는 통이고, 그 앞으로 바다쪽으로 있는 통이 먹이통이다. 물고기가 가득 들어 있다. ( 물고기 크기는 한 10cm 정도되는 작은 사이즈이다 ) 시작하기 전에 설명을 해주는데, 물고기 파지하는 방법은  주먹으로 넣어서 잡는데, 주둥이가 엄지쪽으로 오도록 잡아야 한다. 그래야 돌고래가 먹을때 지느러미가 목에 걸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이날은 방문해준 돌고래 숫자가 많지 않아서 줄이 3줄 밖에 없다. 날마다 방문해주는 돌고래 수가 다르다 보니 매번 줄 숫자가 바뀐다.

이렇게 셋쨋날도 마무리


이제 탕갈루마의 마지막날 인 넷쨋날이 밝았다.

선에서 나가야 하는 날인데, 날씨가 너무 좋다.

배 나가는 시간이 9시 30분이라서 밥먹고 나가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일찍 나가서 애들 수영하고 경치 구경도 좀 하고 나가게 되었다. 

배 출발 30분 전쯤에 Ticket box 오픈을 하는데, 이곳에서 배 boarding pass 를 받을 수 있다. ( checkin 하면서 나가는 배에 대한 비용을 지불했기 때문에 추가 비용 지불은 없다 ). 아침에 주의할 점은 배출발하는 날에는 오전에 출발하는 배의 경우 7시 30분까지 집을 모두 싸서 문 앞에 놓아 두어야 한다. 짐에는 이름, 방번호, 출발시간을 표시한 라벨을 붙여 놓아야 한다. ( 라벨은 Checkin 하면서 배부해주는 것을 보관해 두었다가 사용하면 됨 )

표는 배 타는 입구에서 직원에게 제출하면 된다.

Ferry Boarding Pass

Brisbane 으로 돌아가는 페리에서 파도를 가르면서 한장.

아쉽지만 탕갈루마 리조트 안녕~

배를 타고 나오면서 육지에 도착하면 캠핑카를 받으러 가야해서 우버를 불러야 하는데, Optus Usim이 아침부터 인터넷이 안된다. 무슨 일인가?  나중에 알고보니 Optus network 장애가 났었다. Optus 가 호주 2위 사업자쯤 되는데, 장작 12시간 동안이나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슈가 되었었다. 혹시나 해서 탕갈루마에서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 하루에 기기당 200M 제공 )를 연결해두었었고, 터미널 카페에서도 동일한 Password 로 Wifi를 이용할 수 있었다. 간신히 Uber를 불러서 Camping car 를 빌리러 갈 수 있었다. 만일을 대비해서 연결해 두길 잘했다.

이제 Uber를 타고 캠핑카 빌리러 고고

일반적으로 렌트카 업체는 공항 내부에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캠핑카는 높이가 3M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건물 내부에 주차를 할 수 가 없다. 그래서 공항에서 약간 거리가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일정 잡을 때 이런 내용을 미리 인지하고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거리상으로 8Km 정도 떨어져 있고, 시간상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친절한 우버 기사님 덕분에 잘 도착할 수 있었고, 기사님이 호주에서 한달정도 캠핑카 빌려서 여행한 경험자라서 캠핑카 관련 주의할 점도 상세히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물론 사전에 예약을 해둔 상태였고, 영문 먼허증을 제출하고 차를 제공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호주는 유로 고속도로가 운영되는 곳이 간혹 있는데, 그 비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고민이였는데, 사이트 하나에 가입하면 통합 징수를 하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었다. 

App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Linkt라는 App이다. https://www.linkt.com.au/app ( Android, Apple 모두 지원 )

사전에 설치해서 가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니 사전에 App만 설치해두면 좋을 것 같다. 가입하려면 차 번호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따로 사전에 해둘건 없다.

설치하고 나서 차량 등록은 직원에게 요청하면 개인 정보 제외하고 나머지는 알아서 다 처리해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참고로 등록 절차는 다은 링크를 참고하자

2023.12.12 - [여행] - 호주 Linkt 사용 방법

 

호주의 통행료 지불 방식에 대한 좀더 자세한 정보는 Linkt 설명을 참조하자~

등록이 완료되면 등록하면서 입력한 카드로 자동 출금이 이루어지니 별도로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다만, 비용 청구가 2~3일 정도 늦게 이루어지니 감안해서 카드 사용 제한 등을 풀어주거나 하면 된다.

여행 일정 동안 사용한 고속도로 통행료 비용은 $85정도 되었다.

이제 사전 작업이 마무리 되었고, 차를 받을 시간이 되었다. 차를 가져와야 한다고 해서 금방 오겠지 했는데, 20분 정도는 기다린 것 같다.

차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크다. 길이 7.7M, 높이 3.5M 이차를 잘 끌고 다닐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직원은 사용법 설명을 해주고, 차량 파손 관련 등의 사진은 별도로 계약 시 사용한 메일로 발송해주겠다고 하면서 문제 생기면 언제라도 연락 달라고 하면서 사무실로 들어가 버렸다. 자 이제 운전할 시간이다. 오른쪽 운전석을 처음 앉아 본다. 너무 어색하다. 이상태로 도로에 나가도 되는 것일까 걱정이 앞서지만, 이제 돌이킬수 없다.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운행을 시작해 본다. 아주 천천히 천천히 뒤에 차가 어딜 가려는지 주차장에서 이동하려는지 뒤를 쫒아 온다. 이대로 갈순 없어 잠시 차를 한쪽으로 붙였다. 마음을 다잡고 잠시 후 다시 출발 이제 정말 도로에 올랐다. 승용차와는 감이 완전 다르고, 도로 방향도 반대이다.

차량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예약시에는 2015~2019년도 사이 연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2019년식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제공 받은 연쇠 꾸러미, 창고, 물탱크, 가스 탱크 등 보관함이 많아서 열쇠도 여러가지다. 분리하지 말고 하나로 보관해야 한다.

다음 행선지는 Big4 Gold Coast Holiday Park,  운행 첫 날이라 거리를 가까이 운전해서 갈 수 있는 곳으로 잡았다. 그래도 시내 도로를 지나고, 마트도 들러서 먹을 거리도 사고, 고속도로를 통해서 가야하는 길이라 걱정이 되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Apple Car Play 기능이 제공되는 차량이여서 IPhone 을 USB로 차량과 연결하면 폰 Navi를 ( Google map )이용할 수 있었다. 사전에 폰 거치를 위해서 거치대를 구매해서 갔는데, 에어컨 바람 나오는 곳이 특이하게 생겨서 설치해서 사용할 수가 없었다.

중간에 오면서 길을 잘못 들어서 한반퀴 돌긴 했지만, 별 사고 없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하자마다 수영복을 챙겨서 갈아입고, 아이들을 데리고 수영장으로 향했다. 이곳은 가격대가 좀 있는 곳으로 시절들이 좋았다. Big4 가 붙어 있는 곳은 대부분 가격대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운데는 차가운 물이고, 밖으로 유아 놀이터가 있고, 따듯한 온수가 나오는 조그만 풀도 갖추고 있었다.

수영을 마치고 저녁에 3일동안 밀린 빨래를 돌리러 가보았다. 제품도 새것으로 보이고, 세탁기가 6대나 놓여 있었다. 대수가 많은 만큼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었다. 카드사용 방식이여서 카드로 쉽게 이용이 가능했다. 건너편에는 건조기도 있어서 바로 건조까지 가능한 환경이였다.

호주 대부분의 캠핑장이 유사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이 곳은 유독 규모가 크고 시절이 잘되어 있는 편에 속한다. 지도를 보면 Pool 장, water park, 세탁시설, 바베큐장, 놀이터, 사유실 등을 잘 갖추고 있었다. 우리가 예매한 사이트는 Premire site로 공간도 넓고 풀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좋은 장소이긴 한데, 거리가 그러게 멀리 있는 건 아니라서 궂이 비싼 곳으로 예매할 필요는 없겠다 생각되었다. 장단점이 있지만, 별두리로 가면 주변의 야생 캥거루들이 수시로 나타나기 때문에 더 자주 볼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었다. 사실 이곳에서 야생 코알라를 눈앞에서 볼 수 있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바로 눈앞에서 땅에 내려와서 뛰어가는 코알라를 볼 수 있었다. 아이들도 보고 너무 신기해했고, 현지 호주 주민들도 너무 신기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6일째 날이 밝았다.

상황 설명을 좀 하면 놀이터 바로 옆이라 다른 가족들과 같이 놀고 있었는데, 다른 가족들이 모두 가고 나서 우리 가족들만 있었는데, 갑자기 코알라가 나무를 타고 내려오기 시작했다. 설마 바닥까지 내려올까 싶었는데, 바닥까지 내려왔고, 아이들 옆을 지나서 다른 나무로 올라가는 상황을 바로 옆에서 볼수 있었다. 코알라하면 잠이 많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고들 하는데, 이렇게 활동량이 많든 동물인줄 처음 알게 되었다. 너무나도 신기한 경험이였다.

코알라의 나무타기

Gold Coast Park 시설물들은 보면 다음 과 같은 것들이 있다.

- Pool

수영장이 넓고 깊다. 가운데는 2M 는 될 것 같다. 옆에 Cafe가 있어서 직접 가지 않아도 좌석에 있는 QR 코드를 이용해서 주문할 수 있다. 음식이 준비되면 직원이 가져다 준다. 

- Playground

코알라는 봤던 Playground

- Water Park

출입증이 있어야 이용 가능한 공간이다. 

비싼 만큼 값어치를 했던 캠핑장 Gold Coast Holiday park 였다.


7일차

다음 행선지는 Gold coast beach. 주 목적지는 아니였고, 다음 숙소로 이동하는 중간에 있는 곳이여서 잠시 들렀다. 그런데 비와 와서 많이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엄청난 규모의 백사장은 정말 놀라웠다.

Gold Coast Beach

이곳은 도심이라서 트램도 만나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커럼빈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방문했다.

차량을 가지고 입장하는 경우 $10 주차료가 들고( 차량크기별로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 초반에 코알라가 있고, 이미 뛰어다니는 코알라들을 본뒤라서 별로 감흥이 없었다. 애들도 바로 지나쳐 가벼렀다. 

이곳은 열차를 운행하는데, 넓지는 않지만, 타고 이동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캥거루도 볼수 있고, 야생으로 돌아다니는 도마뱀, 여러동물들을 볼 수 있었는데, 가장 신기했던건 여우원숭이, 사진을 찍으라고 난간에 앉아서 기다리는 무리가 있었는데, 정말 신기하고, 귀여웠다.

캥거루들이 많긴한데, 사람들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 입구에 먹이를 구매해서 먹이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 도통 관심이 없어서 먹이를 그냥 가져가거나 하는 사람들이 많다. 입구에서 동전이 없어서 서성거리고 있으니 호주 가족들이 다들 자서 먹이가 남았다면서 먹이통을 주고 갔다. 다행이 우리쪽으로는 캥거루 한마리가 다가와 줘서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이동할 곳은 Suffolk Beachfront Holiday Park이다.

Gold Coast 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고, 42번국도와 M1 고속도로로 가는 두가지 길이 있었는데, M1 이 해변이 좀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M1 으로 가봤는데, 해변이 너무 멀어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이곳은 Beach를 끼고 있어서 애들이 놀기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한 캠핑장이였다. 지도에도 나와 있지만, Beach Access 통로를 통해서 바로 해변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이전 숙소에 비해서 규모는 작지만 있을건 다 갖추고 있었다. 해변을 바로 끼고 있어서 그런지 수영장은 없었고, 샤워시실은 갖추고 있었다. 샤워시설은 Amenties 라고 표시된 지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여기도 해변이 어마어마하다. 

어떤 원리인지 모르겠지만, 이곳은 모래를 신발로 스치고 지나가면 쇠소리가 난다. 너무 신기해서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이곳에 잼있는 놀이 거리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개잡기 놀이 돌아다니다 보면 다양한 크기의 구멍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안에는 작은 바다개들이 들어 있는데, 한국에 있는 개를 생각하면 10배는 클 것 같다. 개를 잡고 싶다면 모래를 1M는 파고 내려가야 한다. 개가 큰 만큼 깊이 들어가 있다. 

오늘도 열심히 놀았다. 이제 마무리할 시간


8일차

아침부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바다 수영을 하러 갔다.

열매인지 모를 나무들이 해변가에 많이 있었다.

첫째는 모래 찜질중

바닥을 먼저 몸 형태로 파낸 다음 들어가게 해서 둔턱이 거의 없게 모래를 덮어 놓은 상태이다.

해변 통로 입구에 수도가 있어서 간단하게 손, 발 등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물이 너무 차가워서 몸까지 씻기에는 무리. 

해변 통로 입구를 이렇게 생겼다.

멋진 풍경에 한장 더 ~


9일차

이렇게 Suffolk beachfront park 에서의 일정은 마무리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할 시간이다. 이동하면서 근처에 유명한 등대가 있어서 들러 가기로 했다. Suffolk beachfront park 에서 8.4Km 이고, 15분 거리에 있다.

이곳은 Cape Byron LightHouse 이다. 경치가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라고 해서 들러봤다. 차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고, 정상에서 다시 아래쪽으로 등산 코스가 있어서 산책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이곳은 좀 높은 곳에 있다보니 주차장이 협소하다. 방문하고 싶으면 일찍 가는것이 좋다. 늦게 가면 주차를 위해서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주차비는 $10이였던 것 같다.

등대 내부에도 들어가볼 수 있는데, 우린 너무 일찍 가서 들어가보지 못했다.

다음 여행지는 NRMA South West Rocks Holiday Resort 이다. 등대에서 334Km 이고 차로 4시간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열심히 달려야 했다. 캠핑카 여행이 좋은 점도 있지만, 약간 힘든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차 자체가 크고 위쪽으로 좀 높게 나와 있는 형태라서 바람의 영향도 많이 받고, 주행 안정감이 많이 떨어진다. 승용차로 운전할때보다 몇배는 더 힘들다고 생각하면 된다. 고속도로에서 보통 괜찮은 도로는 제한속도가 110Km 인데, 제한 속도 정도로만 달려도 차가 떨리고 휘청휘청해서 너무 불안했다. 더 이상 밟을 수 없을 만큼 불안해서 시간 단축을 위해 속도를 더 내는 시도는 해볼 수가 없었다. 캠핑카 여행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시간을 여유롭게 잡을 것을 권해 주고 싶다.

M1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이동했는데, 호주의 고속도로에는 우리나라 휴게소 같은 시설들은 별로 없고, 졸음 쉼터 정도의 시실들은 간혹 볼 수 있다. Rest Area 라고 되어 있는 표지판이 있으면 이런 시설이라고 보면 된다. 주차하고 잠깐 쉬거나 화장실 정도만 이용할 수 있는 정도이고, 또 특이한 점은 화장실이 남녀 공용 화장실이다. ( Unisex 화장실 ) 서서 용변을 볼 수 있는 남자 소변기는 없고, 좌변기만 하나 있는 화장실이다.

차가 이렇게 생겨서 바람을 엄청 많이 탄다. 여행 캐리어를 4개를 가져갔는데, 빌리기 전에는 4개를 다 넣고 다닐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내부가 공간이 넓어서 문제 없이 다닐 수 있었다.

중간에 몇군데 들러서 가다보니 부지런히 간다고 갔지만, 숙소에 도착하니 저녁 5시 반 정도가 되어서 도착했다. 6시면 대부분 사무실 문을 닫기 때문에 너무 늦게 들어가면 Check in 수속을 밟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날도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안내 메일을 받았었다. 너무 늦게 오면 안내를 해줄 수 없으니 사무실 어디에 안내장을 둘테니 찾가가고 자리 잘 찾아라 뭐 이런 내용으로 받았다. 

이곳도 Big4에서 운영하는 곳이라서 시설들이 괜찮은 편이였다. S13 자리로 배정을 받았는데, 호주는 퀵보드등 아이들이 각종 보드를 즐겨 타는 것 같다. 자전거도 많이 타는데, 캠핑카에 싣고 다니면서 테우주는지 아주 많은 아이들이 통로를 누비면 타고 다닌다. S13이 Garden에 바로 붙어 있다보니 아주 정신없이 타고 다녀서 좀 방행가 된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썩 좋은 자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단지 외곽으로 Grass or track 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시설이 없고 숲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 쪽으로 야생 캥거루들이 많이 나타나고 아침이 되면 사람들이 지내고 있는 차량이나 트레일러 옆으로 와서 풀을 뜯어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캠핑카에서 자고 일어나면 창 밖으로 캥거루들이 놀러와서 풀을 뜯어 먹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곳 캥거루들은 사람들과 친숙해져서 인지 아이들이 옆에가서 머리를 쓰다듬어도 도망가지 않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고, 한참동안을 같이 있는 시간을 가지는 등 좋은 경험이였다.

짐정리나 저녁 준비는 엄마에게 맡겨두고 아이들과 수영장으로 향했다. 캥핑장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은 깊이가 깊더라도 대부분 라이프 가드가 없다. 표지판에도 보면 No Lifeguard on dufy 라는 문구가 씌여져 있다. 실제로 감독하거나 하는 사람이 없고, 간혹 시설문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기 위해 나타나는 있어서 안전을 위해서 지키는 사람은 없다. 안전은 알아서 책임져야 한다. 

녹색 바켓에 물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물이차면 쏫아지는 형태로 동작하는 시설이다. 


10일차

야생 캥거루를 바로 앞에서 바라볼 수 있다.

Bouning Pillow 놀이 기구가 있어서 아이들이 즐겁게 띄어 놀 수 있다. 안에 바람이 들어 있기 때문에 날카로운 물건을 가져가면 안되고, 신발을 벗고 이용해야 한다.

근처에 낚시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현지 낙시터에서 조그만 낙시대를 사서 낙시도 즐겨봤다. 하지만, 한마지도 잡지는 못했다. ㅜ.ㅜ

강물이 바다와 만나는 곳인데, 물살이 세지 않아서 이곳이 민물인지 바닷물인지 잘 모르겠다.

잠깐 쉬어가는 코너로 캠핑카 사용시 화장실 사용 관련해서 얘기를 좀 해볼까 한다. 사실 배우자가 화장실이 없는 차로 빌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많이 피력했었는데, 예약하는 과정에 화장실 없는 차로 알아봤지만, 예약이 불가능해서 좀더 비싼 화장실이 있는 것으로 예약하게되었다. 없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은 냄새가 날 수 있는데, 그런게 싫다는 의견때문이였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냄새는 별로 없었다. 냄새가 안 나는 이유는 아마도 캐미칼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동작 원리를 보면 변기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좌변기 처럼 생겼고, 1차 냄새 차단을 위한 차단 장치가 있다. 좌변기 아래쪽으로 하늘색 레버가 있어서 Open/Lock 을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물탱크 처럼 생긴 통위쪽으로 파란 버튼이 있어서 버튼을 누르면 물이 나오도록 동작한다. 사실 물통이 아니라 펌프 장치로 생각된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변겨의 경우 물이 수압에 의해서 물통에 물이 항상 차있는 방식이지만, 캠핑카의 경우에는 수압이 없기 때문에 Water pump 에 의해서 물을 이동시키는 방식이라서 캠핑카 차량의 전기를 이용해서 pump 가 동작해서 물이 나온다.

그리고, 캐미컬은 2~3일에 한번식 사용할 수 있는 갯수만큼을 제공한다. 사용을 많이 안하는 것 같아도 물도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4가족 기준으로 3일이상 사용하는건 어려울 것 같다. 생각보다 금방 차기 때문에 2일 정도 사용하면 바로 비워야 한다. 

캐미컬을 넣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을 했지만, 냄새를 없애 주고, 변을 보더라도 화학 반응을 통해서 변을 묽게 만들어버린다.

캐미컬을 사용하는 방법도 설명하면  캐미컬은 아래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비닐봉지안에 들어 있는데, 사용할때 이걸 뜯어서 사용해야 하나? 그냥 넣으면 되나 고민이 될 수 있는데, 비닐이 상당히 얇고 물에 닿으면 녹기 때문에 뜯지 않고 그대로 변기에 넣고, 물을 한컵 정도 부어주면 비닐이 녹으면서 캐미컬도 같이 녹도록 동작한다. 렌터카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을 보면 물을 한컵 정도 부어주라고 설명을 해주는데, 왜 물을 부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동영상 보면서 궁금했는데, 이런이유 때문이다.

화장실 얘기는 이정도에서 마무리 하고, 다음 일정으로 넘어가보자~


11일차

다음 목적지를 이동하기 위해 아침 일찍 출발을 했다. 오늘도 달려가야할 거리가 상당하다. 367km정도이고, 4시간 정도 달려야 한다.

너무 멀기 때문에 고속도록를 타고 가면서 휴게소를 한번 들러서 갔고, 지명은 Talawahl 휴게소이다. 이쪽도 지역 명소 소개 간판, 화장실, 조그마한 놀이터 정도 있는 작은 휴게소였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니 배도 고프고 기름도 떨어지고 해서 휴게소를 한군데 더 들렀다.

이곳은 좀 규모가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편의점겸 주유소, 여러가지 음식점도 있는 곳이였다. 그중에 Jack's burger 라는 곳에 들어갔다.  이곳은 어린이들을 위한 비끄럼틀 놀이터도 갖추고 있어서 주문한 햄버거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우리나라에 있는 버거킹과 동일 브랜드로 보였고, 맛도 비슷했다. 

이곳의 주소는 "487 Masonite Rd, Heatherbrae NSW 2324 오스트레일리아" 이고, 음식점이 다향해서 골라먹기 좋지 않나 생각이 된다. 우리도 우연히 가다가 들른 곳인데, 괜찮았던 것 같다.

오늘 목적지는 노라 헤드 파크인데, 이곳을 고른 이유는 근처에 있는 메모리얼 파크에서 펠리컨 먹이주기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이였다. 그래서, 숙소로 가기 전에 먼저 메모리얼 파크에 들렀다. 먹이 주기 시간은 3시 반 정도로 알고 있어서 3시 정도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역시 펠리컨들도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어서 펠리컨들을 관람 할 수 있었다.

펠리컨들이 생각보다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서 사람이 바로 옆에 있어도 피하거나 하지 않고, 머리를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는 펠리컨들도 있었다. 물론 경계하는 애들도 있었다. 가까이 가려고 하면 부리를 휘두르면서 위협적으로 근처에 오지 못하게 하는 애들도 있으니 조심하긴 해야 했다.

여기온 가장 중요한 이유는 먹이주는 관경을 보기 위함이였는데, 펠리컨들도 기다리고 관람객들도 기다렸지만, 4시 가 넘도록 먹기 주기 행사는 진행이 되지 않았다. 관계자가 있어서 설명해 주는 것도 아니여서 마냥 기다릴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4시간 좀 넘어서 숙소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먹이 주는 구경을 하지는 못했지만, 가까이에서 펠리칸들을 볼 수 있어서 그래도 좋았던 것 같다.

다음 숙소는 노라 헤드 홀리데이파트 이다.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큰 편이였는데, 평이이라 그런지 사이트 이용율이 10% 정도 밖에 안되 보였다. 손님들도 젊은 사람들은 별로 없고, 노인들이 대부분이였다. 밤늦게 화장실이나 이동이 필요한 경우 밖에 나가면 무서울 정도록 너무 적막하고 조용해서 너무 조요해도 좋지는 않구나 생각이 들었다. 좋은 점도 있었는데, 가운데 부분에 위치한 BBQ 장에는 의자들도 있고, 실내는 자판기도 있고, 오락실이 있었는데, 오락기 중에 하나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아이들이 독점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안내 글에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10~20 분 정도만 사용해라 는 메시기가 씌여져 있었지만, 대기자가 없으니 계속해서 놀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이유로 게임기는 잘 안시켜주는 편인데, 이날은 30분 정도 놀게 했던 것 같다.

이곳도 세탁 및 탈수 머신들이 있어서 편리하게 세탁할 수 있었다. 가격은 세탁 $4, 탈수 $4 이고, 동전만 사용할 수가 있어서 Reception에 가변 동전 교환이 가능하다. 물론 Reception에는 사람이 항상 상주하는 것이 아니라서 필요하면 09~18 사이에 미리 동전을 교환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세제 는 없으니 챙겨가야 한다. 우린 세제를 챙겨가서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었는데, Reception에 간단한 물건들을 팔고 있어서 구매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작지만 수영장도 갖추고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는 충분했다. 깊이는 꽤 깊어서 유치원생 정도는 들어갈 수 없는 정도였다. 

화장실 및 샤워실도 잘 구비되어 있어서 불편한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호주는 캠핑장 마다 대표하는 동물이 있는 것인지 이곳에도 동물이 목격되었다. 다른 아니라 야생 토끼 아침에 화장실가다가 돌아다니는 토끼를 만났는데, 돌아다녀 보니 곳곳에서 토끼 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쉽게도 캠핑카를 내일이면 반납해야 한다. 내일은 시드니로 이동할 예정인데, 시드니는 도심이라 복잡해서 운전하기 힘들것 같아 차는 내일 반납할 예정이다. 캠핑카로 처음 여행하는 것이였지만, 너무 좋은 경험이였고,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캠핑카로 여행을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차가 커서 운전이 힘든거 빼고는 흠잡을데 없는 경험이였던 것 같다.


12일차

숙소는 Checkout 을 하고 첫째가 낚시를 너무 하고 싶어해서 메모리얼 파크 근처 낙시 포인트가 있어서 차 반납하기 전에 시간을 내서 낙시 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쉽게도 물고기는 잡지 못했다. 우린 잘 몰라서 가짜 미끼를 사용해서 물고기를 잡으려고 해봤는데, 잘 안됐고, 대부분 별치 처럼 작은 생선을 미끼로 사용해서 잡는 것으로 보였고, 잘 잡는 사람은 금방금방 낚아 올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렌터카 업체 마감 시간이 3시 30분이라서 11시까지 낙시를 하고 집을 싸서 시드니 숙소로 향했다. 여유를 잡고 가긴 했는데, 마지막에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가슴을 졸이면서 반납을 진행할 수 있었다.

동선을 먼저 보면 메모리얼 공원에서 시드니 숙소에 짐을 내리고, 호텔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다시 차를 가지고, 시드니 보다 더 아래쪽에 있는 캠핑카 반납 장소로 반납하는 루트였고, 시간은 이동 예상 시간이 2시간 정도로 나와서 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오산이였다.

시드니가 내부가 복잡하고, 차들이 많아서 막히는 구간도 있고 해서 도착을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1시 30분 정도 되어서 도착했다. 도착해서 우선 주차를 해야 하는데, 호텔 내부는 주차가 당연히 안되고( 차 높이가 너무 높아서 ), 외부에는 주차를 할 수있는 곳은 있는데, 캠핑카를 주차할 만한 공간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우선 짐이라고 내려자는 마음으로 진입로가 약간 막는 상태로 주차를 하고, 캐리어들을 내리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쓰레기 차가 우리가 막았던 길로 들어가려고 해서 첫번째로 주차했던 곳에서는 차를 뺄 수 밖에 없었고, 그쪽에서 나와서 건너편으로 가보니 겨우 주차할 정도의 사이즈가 나와서 간신히 주차를 하고, 체크인을 미리 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해서 체크인 하고, 집을 방에 들여다 놓고, 다시 차를 반납하기 위해서 나왔는데, 2시 20분 정도 되었다.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서둘러야 했다. 원래는 혼자 운전해서 가서 차를 반납하려고 했으나, 시간도 그렇고, 길도 잘 모르는 상황이여서 혼자 가는건 무리 일 것 같아 다 같이 움직이기로 했다. 3시 반이 넘어가게 되면 반납을 내일 해야 하는데, 내일 하면 내일 하루를 그냥 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졌다. 마음이 급한데, 길까지 막히기 시작했다. 또 생각하지 못한게, 반납하기 전에 주유를 하고 반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더 조급해졌다. 서둘러야 한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길도 복잡하고 시간은 없어서 조바심은 나고, 차는 막히고 아주 머리속이 복잡했다. 제 도착할 수 있을까? 의문이 계속 들었다. 20분 남겨두고 주유소를 찾아서 주유를 하고 렌특카 반납장에는 3시 20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해서 반납을 하고 나오니 직원이 밖으로 다 나가라고 한다. 3시 25분이 되니 렌터카 출입문을 닫아 버렸다. 그래서 나가라고 한거였다. 정말 시릴영화 한편은 찍는 듯한 기분으로 반납을 처리한 것 같다. 운전해 오면서 주변에 못것들이 많이 있었던것 같은데, 벼로 생각 나는게 없었다. 오늘도 교훈을 얻었다. 잘 모를때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일정을 잡자~    

나중에 사진으로 우리가 지나온 하버브리지 도로 사진을 볼 수 있었다.

원래는 도착해서 숙소로 가셔 좀 쉬다가 오페라 하우스를 거던지 할 생각이였는데, 가족들이 같이 이동을 하게 되면서 캠핑카 업체에서 차를 반납하고 바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로 이동했다. 

오페라 하우스는 사람으로 북적 그렸다.

하버 브릿지 옆으로 거대한 배가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 

카페에서 바다 가까운 자리로 자리를 잡고, 음식을 시켜서 먹으면서 오늘 고단한 하루를 정리했다. 

음식을 먹으면서 주변에 새들이 많았는데, 갈매기를 정말 조심해야 했다. 갈매기 들이 감자 튀김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사람이 손으로 들고 입으로 들어가는 찰라에 달려들어서 낚아채가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몇개나 빼꼈고, 얼굴을 할퀼듯이 달려들어서 조심해야 했다. 직원이 보고는 덮을 수 있는 바구니 같은걸 줘서 다 먹을때까지 감자 튀김을 가리고, 조심해서 아주 빠르게 감자 튀김을 먹어야 했다.

좌석이 위쪽에 한 라인이 있고, 그 아래쪽으로 계단이 있고, 바닥쪽에 또 좌석이 있는데, 맨 위쪽에 있는 라인의 좌석들은 갈매기들 공격대상이 되니 각별히 조심해야 했다.

2시간 저도 시드니 카페에 앉아서 쉬면서 얘기도 하고, 배도 채우고 일어났다. 숙소로 가는 길은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다. 걸어서 1시간 정도 거리였는데, 걸으면서 도심 거리도 구경할 겸 걸어가기로 했다. 중간쯤 지점에 피어몬트 다리를 건너게 되었는데, 지나면서 경치도 좋았고, 이 다리가 신기한 다리여서 나중에 좀 찾아보게 되었다. 교각 중심부가 회전하는 개폐식 다리이고, 예전에는 큰 선박이 지나갈 수 있도록 비정기적으로 개폐되었어나 현재는 정기적으로 개폐 시연하는 식으로 운영 된다고 한다.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처음 보는 다리형태여서 너무 신기했다. 참고로 다리 양 끝 기둥 아래쪽에는 화장실이 있다. 둘째가 다리지나는 과정에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해서 찾아보니 양쪽 끝에 있는 것을 알게되었고, 화장실 가면서 해양 박물관이 있는 것도 알게되어서 다음날 방문지로 정하게 되었다.

화장실 들어가는 돌기둥이다. 공사가 1899년에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돌이 그 때 놓여졌다는 걸 기념하는 것 같다.

전체 다리는 이렇게 생겼다. 사진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해양 박물관이다.

속소 근처에 보라색 꽃이 이쁘게 피어 있어서 찍어봤다. 

오늘도 여기까지~


13일차

이제 관광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내일은 1시 30분 비행기라서 아침먹고 공항가면 시간이 끝날 것이라서 오늘이 구경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2주간 짧지 않은 여행이였지만, 금방 지나간 것 같다. 너무 재미있게 가족들과 지낸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집사람도 그동안 여행중에 가장 좋았다고 얘기해주니 고맙고, 처음으로 하는 호주에서의 운전, 쉽지 않은 결정을 한 결과라서 더욱 뜻 깊은것 같다.

오늘은 수산 시장에서 아침을 사먹기로 하고 숙소 근처에 있는 수산 시장으로 향했다.

수산시장으로 가는 길에 도마뱀을 만났다. 배가 안 고푼지 한참을 놀다가 이동할 수 있었다.

기존 수산시장은 운영 중이고, 신규로 수산시장 건물을 건설중이다. 완공이 2024년이라고 한다.

수산시장이지만, 수산물은 당연히 있었고, 식당도 있고, 카페, 과일 가게도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다음으로 어제 잠깐 들렀던 해양 박물관으로 이동했다. 다양한 배들과, 등대, 군함, 잠수함 등등 외부에서도 다양한 볼거리 들이 있었고, 내부에서도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었다.   

National Maritime Meseum

각 시설마다 관람 가능한 시간이 정해져 있었다.

피어몬트 브릿지 옆으로는 떠있는 산책로를 만들어 두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은 장소였다.

이 길을 따라 5~10분 정도 걸어가면 놀이터가 나오는데, 규모도 크고, 근처 식당도 있어서 가족단위로 놀기에는 좋은 장소가 있었다.

물을 이용한 놀이들을 많이 만들어 두어서 이렇게도 놀이 시설을 만들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맨 위쪽에는 계속해서 물이 내려오도록 해두었는데, 옛날 시골에서 물을 수동으로 퍼 올리던 수동 펌프가 있어서 아래쪽 물탱크에 있는 퍼 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고, 그 물은 기을 따라서 흐르는데, 중간 중간 칸막이를 만들어서 물을 가둬두거나,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해서 아이들이 물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두었고, 그 아래쪽으로는 물래 방아의 원리를 이해 할 수 있도록 직접 물래방아를 돌려 볼 수 있는 기구들도 있는 그런 다양한 물을 이용하는 기구들은 많이 설치해 두어서 아이들이 한참 동안 놀았던것 같다.

다음은 성 마리오 대성당으로 향했다.

대성당 가는 길에는 공원들도 잘 꾸며줘 있었고, 분수도 있어서 볼거리들을 많이 제공하고 있었다. 

관광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선물을 사기 위해 콜스에 들렀다. 

저녁으로 숙소 근처 태국 음식점에서 가졌는데 아주 만족 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마지막 날 맛있는 식사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14일차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대충 먹고, 우버를 불러서 공항으로 향했다. 사전에 CheckIn 을 마쳤지만, 짐만 맡기는 창구가 별도로 없었다. 그래서 체크인 수속을 진행하는 라인에 같이 대기하는 수밖에 없었다. 인천공항에서는 있어서 편했는데, 여긴 30분 이상 기다린 것 같다.

항공기도 연착이 되어서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했다. 원래 한국 도착시간이 8시 20분이 였는데, 연착이 되면서 9시 30분에 도착했다. 출발하기 전에 10시 30분 공항 버스가 막차여서 예약을 해두었는데, 비행기가 연착이 되면서 공항 버스 예약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찾아보니 콜벤 운영하는 곳이 많이 있어서 입찰 형태로 목적지를 등록하면 운전사들이 입찰가를 올리고 사용자는 해당 입찰 건 중에 마음에 드는 건을 고르는 방식이 있었다.

저가 항공사라서 짐 찾는데도 한참 시간이 걸려서 짐을 모두 찾고 나니 11시가 넘어 있었다.  결과적으로 입국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마지막 입국일은 좀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좀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즐겁고 만족 스러운 여행이였던 것 같다.

또다른 여행을 기대하면 이번 여행 후기는 이쯤에서 마무리 하려고 한다.